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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한 줌 견과류, 정말 매일 먹을 만할까?

견과를 하루 한 줌 먹은 사람들이 더 오래 살았다는 연구가 여럿 있어서, 간식으로 먹을 만해요. 다만 호두 한 줌의 열량은 밥 3분의 2공기 가까이 되고, 꿀버터 맛 아몬드는 그냥 볶은 것보다 당류가 35배 많아요. 과자를 먹던 자리에 맛을 내지 않은 호두나 아몬드 한 줌을 바꿔 넣어 보세요.

#견과류 #호두 #아몬드 #간식습관 #건강습관

오후 세 시, 책상 서랍에서 작은 견과 봉지를 톡 뜯어요. 호두 몇 알, 아몬드 몇 알을 손바닥에 털면서 "이건 몸에 좋은 간식이니까" 하고 마음이 놓이죠.

정말 매일 먹을 만할까요? 한 줌은 얼마큼이고, 꿀이나 버터 맛을 입힌 것도 똑같을까요?

매일 한 줌 먹은 사람들은 어땠을까요?

2022년 노르웨이 연구진이 견과와 건강을 다룬 연구 정리 89편을 다시 모아 학술지 어드밴시스 인 뉴트리션에 냈어요. 사망을 본 자료에만 약 82만 명이 들어 있었어요. 하루 28g, 한 줌쯤 먹은 사람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같은 기간 세상을 떠난 비율이 22%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어요. 예를 들면 안 먹는 쪽에서 100명이 세상을 떠날 때 한 줌 먹는 쪽에서는 78명쯤이었다는 뜻이에요.

2026년 중국 연구진이 연구 33편을 새로 모았을 때도 견과를 가장 많이 먹은 쪽은 전체 사망이 23%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어요. 다만 둘 다 먹는 습관과 건강이 함께 나타난 관계를 본 결과예요.

한 줌에도 밥 반 공기가 넘어요

식약처 식품영양성분 자료로 한 줌(28g)씩 계산하면, 말린 호두는 193kcal로 흰쌀밥 약 127g과 열량이 같아요. 볶은 아몬드, 피스타치오, 땅콩도 밥 100g이 넘어요. 밥 한 공기를 200g으로 잡으면 모두 반 공기가 넘는 셈이에요.

견과 한 줌의 열량은 밥 반 공기를 넘어요
견과 한 줌의 열량은 밥 반 공기를 넘어요

그래도 노르웨이 연구진의 정리에서 견과를 넣은 식사는 몸무게와 허리둘레를 늘리지 않았어요. 견과가 배를 든든하게 해서 다른 군것질이 줄었을 수 있어요. 그러니 지금 먹는 간식에 더하기보다, 과자 자리에 바꿔 넣는 게 핵심이에요.

양을 늘릴 이유도 없어요. 같은 정리에서 사망이 낮아지는 모양은 하루 20g쯤부터 거의 평평해졌어요.

그럼 매일 꼭 챙겨 먹어야 할까요?

그렇게 말하기는 일러요. 2023년 호주 연구진이 견과를 직접 먹게 한 시험 139편을 모아 보니, 피검사의 나쁜 콜레스테롤(LDL)이 조금 낮아졌어요. 하지만 이 정리는 견과 업계 단체의 연구비를 받았고, 저자들도 결과의 확실성을 '매우 낮음'으로 매겼어요.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피검사 숫자를 본 것이라, 병이 실제로 줄어드는지와는 다른 이야기예요.

맛을 입힌 견과는 따로 봐야 해요. 이걸 병과 견준 연구는 찾지 못했지만, 식약처 자료로 꿀과 버터 맛을 입힌 아몬드 가공식품 8개를 따져 보면 한 줌 당류가 3.7~5.9g이었어요. 그냥 볶은 아몬드(1.1g)의 3~5배예요. 짭짤하게 조미한 아몬드는 한 줌에 나트륨이 약 154mg으로, 맛을 안 낸 것(1mg 미만)과 차이가 컸어요.

맛을 내지 않은 아몬드로 바꾸면 한 줌 당류가 3분의 1 아래로 줄어요
맛을 내지 않은 아몬드로 바꾸면 한 줌 당류가 3분의 1 아래로 줄어요

이렇게 먹어 봐요

  • 오후 과자 한 봉지 대신 맛을 내지 않은 아몬드나 호두를 한 줌(28g)만 작은 그릇에 덜어 드세요.
  • 하루 20g 안팎이면 충분해요. 한 줌을 다 못 채운 날도 괜찮아요.
  • 원재료에 설탕, 꿀, 버터, 소금이 앞쪽에 적혀 있으면 다른 제품을 골라요.
  • 호두, 아몬드, 땅콩을 번갈아 드세요. 노르웨이 연구진은 나무 열매 견과와 땅콩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찾지 못했어요.

견과 알레르기가 있다면 먹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 주세요.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어린아이에게 통견과를 주는 것을 목에 걸릴 수 있는 음식으로 꼽았어요.

참고문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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